광주 기독교인, "순교자의 영성 이어가자"

나라사랑기도포럼, 순교신앙 이음기도회 개최

한국기독공보
2023년 04월 10일(월) 08:00
광주지역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순교 신앙을 이어가자고 기도했다.
【 전남지사=박정종】 부활주일 전날 광주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양림동 선교동산에 모여 기도했다.

나라사랑기도포럼(회장:문희성)은 지난 8일 호남신대 선교동산에서 '순교신앙 이음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에 모인 광주 지역 목회자와 성도 350여 명은 순교자의 영성을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기도회는 나라사랑기도포럼 부회장 박상규 목사의 인도로 부회장 최범철 장로의 기도, 운영위원장 김용배 안수집사의 성경봉독, 광주CCC대표 이종석 목사의 설교, 직전회장 김평국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또 리종기 목사의 추모시, 광교협 대표회장 남택률 목사,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 이병훈 국회의원, 김병내 남구청장 등이 추념사를 전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대표회장 남택률 목사는 "19세기 말에 가난한 나라에 들어오신 선교사님께서 헌신과 섬김과 희생의 삶을 실제로 보여주셨다"라며, "덕분에 우리가 복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돼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2부 순교자 영성 이음 행사는 회장 문희성 목사의 사회로, 정석윤 목사의 추모시, 예배국장 박철수 목사가 인도한 합심기도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제하로 설교한 이종석 목사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말씀을 통해 "이 땅에 많은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있지만, 이 땅에 고통 받는 자들의 이웃으로 존재하느냐"라고 묻고,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 땅에 묻힌 선교사님들이 우리의 이웃이 되어주신 것처럼, 우리 모두가 참된 이웃으로 살아가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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