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탄소감축' 주도할 다음세대 키운다

장신대 등 11개 대학 연합, 환경운동 실천하는 전국대학생연합동아리 '그리닝' 창단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4월 06일(목) 20:28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운용)를 중심으로 수도권 내 11개 대학 50여 명의 대학생들이 환경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3월 31일 장신대 국제회의장에서 그리닝(Greening) 발대식이 진행됐다.

그리닝(Greening)은 그린(Green)의 녹색과 현재진행을 의미하는 ing의 합성어로 '세상을 녹색으로 물들이는 중'이라는 의미를 갖고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전국대학생연합동아리다.

'그리닝'은 장신대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청년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콘테스트'에 동참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생태보존 등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온 장신대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생활 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신대 신현태 김은혜 이창호 배정훈 교수, 이화여대 장윤재 교수, 연세대 곽호철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협력해, 생태운동과 보존이 개념적인 이론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토론의 장이 마련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그리닝 대표 회장을 맡은 유예찬 전도사(장신대 신대원 2학년)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작은 날개짓을 캠퍼스 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인원이 많지는 않지만 기후위기 시대에 대학생들이 함께 생활실천형 탄소중립 활동을 진행하며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닝은 정기적인 플로깅, 워크숍, 업사이클링 클래스, 환경 세미나, 일상에서의 탄소감축 등 친환경 활동을 함께 추진하며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학생들은 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면서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선포했다.

한편 장신대는 지난 2019년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그린캠퍼스 조성대학'에 선정됐으며 저탄소생활 실천의 일환으로 교내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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