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 가정예배 ] 2023년 4월 7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명자 목사
2023년 04월 07일(금) 00:10

박명자 목사

▶본문 : 예레미야 33장 1~3절

▶찬송 : 490장



오늘 성경 본문 예레미야 33장에서 하나님은 유다 시드기야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고 한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성과 유다가 바벨론에게 넘어가고 시드기야는 포로로 잡혀가고, 그들과 싸울지라도 이기지 못한다고 예언한다. 시드기야는 이런 불길한 예언을 한 그를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가두었다. 이렇게 시위대 감옥에 갇혀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두 번째 임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시작이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거리와 골목길을 다니며 백성들에게 깨우치고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외쳐야 하는데 하지만 감옥에 갇혀 있는 예레미야의 심정은 타들어 가고 답답한 심정이다. 이런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라고 강력하게 말씀해 주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신 것이다.

첫째,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하신다. 기도는 여러 종류가 있다. 묵상기도, 통성기도, 부르짖는 기도 등.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부르짖어 기도하라 명하신 것이다. 지금 그들이 처한 상황은 유다는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이기에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이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려 주세요'라고 젖 먹는 힘을 다해 소리쳐야 지나가는 사람이 듣고 구해 줄 것이다. 그런데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면 누가 그의 소리를 듣고 구해 주겠는가? 하나님은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체면 차리지 말고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다. 나라 안팎으로 기도해야 할 제목들이 많이 있다. 전쟁과 기근, 지진, 안으로는 경기침체, 높은 금리, 주식과 부동산 폭락 등 경제적으로 많은 사람이 위험에 처해있다. 우리 모두 주님게 목소리를 드리며 부르짖어 기도하자.

둘째, 기도에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과 유다를 위하여 기도하고, 감옥에 갇혀 있는 자신을 위하여 기도했다. 본문 뒷부분에 보면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니라"가 다섯 번이나 반복된다. 이것은 예레미야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것이다.

셋째,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것을 알게 해 주신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기도하면 크고 은밀한 일을 알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본문에서 크고 은밀한 일은 바로 현실에 처한 문제의 해결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죄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것이 정결하게 될 것이며, 예루살렘과 유다가 다시 옛 영광을 회복될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즉,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이다. 이것이 크고 은밀한 일이다. 이사야 48장 7절에서도 하나님은 "네가 예전에 듣지 못하던 크고 은밀한 일"이라고 말씀하신다.

그가 부르짖어 기도를 할 때 '크고 은밀한 일', 즉 예루살렘과 유다의 현실의 문제를 넘어 미래의 회복을 들었던 것처럼 시대적인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은밀한 일을 듣게 하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희망찬 내일을 열어 가자.



오늘의기도

삶의 어려운 시기는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시고, 현실에 갇혀 있는 눈과 귀를 열어 미래의 회복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명자 목사/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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