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영적 성장에 도움 주는 버팀목 될 것"

군종목사 후보생 입대전 소집교육에 참석한 본교단 목회자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3년 03월 20일(월) 10:06
"신앙을 잃어가는 청년이 많아지는 이때, 군종목사로 불러주심에 큰 사명감을 가집니다."(군종목사후보생 박상민 목사)

지난 17일 분당 소망교회(곽요셉 목사 시무)에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38회 81기 군종목사 후보생 입대전소집교육에 참가한 본교단 목회자들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위축된 군선교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해 군복음화를 위한 군선교의 새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군종목사 후보생 28명 중(합동 12명, 고신 2명, 백석 2명, 기감 2명, 예성 1명, 기성 2명, 기침 2명)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소속 박상민 김영언 안재훈 정희찬 이철(장신대) 등 5명의 목사는 군종사관 훈련과정과 군종장교 성직자의 사명과 역할, 군선교 현장에 서야 할 목사의 본질과 의무, 예전과 복음전도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입영준비에 나섰다. 이날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의 '기독교군종교구 소개' 에 대한 강의를 들은 경기노회 박상민 목사는 "군선교현장에서 장병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라며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군선교 사역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순천노회 김영언 목사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그는 "입대가 가까워져 장병들을 만나게 될 생각에 실감이 나고 긴장도 된다. 복음 전도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곳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들에게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경기노회 정희찬 목사는 "군인으로서의 목사, 목사로서의 군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겠다"라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라는 소명을 주셨고, 그것을 위해 군종목사로 세우셨음을 확신한다. 모든 장병들이 지키고 힘들 때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군종목사, 병사들의 영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버팀목 같은 군종장교가 되겠다"고 전했다.

오는 28일 충북 괴산 소재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영하는 군종목사 후보생들은 6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군종 실무교육까지 마치게 되면 오는 6월 23일 임관할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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