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교회 창립 95주년 '교회 분립 개척'

재정 지원 비롯해 성도 30명 파송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3월 15일(수) 11:18
청주 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 창립 95주년을 맞아 이에 감사하며 교회 분립 개척을 했다.
충청노회 강서교회(정헌교 목사 시무)가 창립 95주년을 맞아 교회를 분립 개척하고 세례교인 30명을 함께 파송해 신선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서교회는 지나온 선교역사에 감사하고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교회 분립 개척을 실행하고 지난 12일 이에 대한 감사예배를 가졌다.

강서교회는 분립 개척된 교회에 지원금 3억 원과 담임 목사 가정에 3년 간 생활비 지원 약정을 비롯해 승합차량 구입비를 전달했다.

승합차량 구입비는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분립개척특별헌금을 해 5500만 원이 모아져 전달하게 됐다.

특별히 자원한 세례교인 30명이 함께 분립 개척교회로 가게 된다. 12일 감사예배에서는 교인 모두가 서로를 축복하는 파송의 시간을 가졌다.

분립 개척되어 노회에서 설립 허락을 받을 예정인 신전교회의 시무는 부교역자였던 강문구 목사가 맡는다. 교회 위치는 강서교회와 차량으로 10분 거리로 가깝다.

강서교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목회를 지향해왔으며, 교회 개척을 5년 주기로 해 이번이 4번째다. 지난 3번째 교회 개척에도 부지와 예배당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강서교회 정헌교 목사는 "코로나19를 오랜 기간 겪으며 어려운 목회환경이 왔지만 모두가 함께 극복하면서 특별히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의미로 교회를 분립 개척한다"며 "우리 교회의 생일이 다른 교회의 생일이 되어 감사하다. 지금까지 95년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여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교회로 전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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