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학 자주성 보장" 촉구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정기총회, '교육정책 혁신' 비전 선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3월 03일(금) 11:00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이재훈)가 기독교사학 자주성 보장을 위한 법제화와 교육정책의 혁신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지난 2월 28일 제2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를 기독교사학 자율성 확보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과 함께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사장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오늘날 기독교사학의 문제는 개별 학교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고, 기독교사학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사학법 개정, 사학 공영화 등의 교육정책과 제도, 법들이 입안되거나 시행되고 있다"며, "기독교사학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 기독교사학들이 연대하여 공동체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더 요청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기총회 후 공청회에서는 장신대 박상진 교수와 서울교육대학원 허종렬 교수가 정책과 법제화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기독교학교 자주성 확립을 위해 비평준화를 인정받는 방식의 특수지 고등학교로의 지정, 학교가 종교교육을 실시하면서도 종교적 인권을 보장하는 방법의 회피 및 전학제도 도입, 신앙교육 복수편성 제도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한편 이날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는 사단법인 꿈미(이사장:김은호) 및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이영선) 등과 다음세대와 기독교학교 교육자료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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