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봅시다

[ 가정예배 ] 2023년 2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승현 목사
2023년 02월 25일(토) 00:10

정승현 목사

▶본문 : 베드로후서 3장 13~16절

▶찬송 : 179장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지금 보는 세상과 하늘은 언젠가는 새로운 모습으로 완전히 변화될 것이다. 거기에는 우리도 포함된다. 우리는 지금 비록 힘들고 고난 많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요한계시록 22장에 나오듯이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것이다. 오늘 본문에도 같은 말씀이 나온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13절). 그러므로 우리는 죄악이 많은 이 세상에 살더라도 눈과 마음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아야 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의가 있는 곳'이다. 불의는 다 사라져 버린 곳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은 사람들이 거하는 곳이다. 따라서 죄는 생각조차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며 구속받은 자들이 최상의 기쁨을 노래하며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로 하여금 눈물과 아픔과 통곡하는 것이나 죽음이나 사망이 없는 곳에 거하게 하실 것이다. 노아의 홍수 이후에도 땅에 구원받은 노아의 식구가 살아남았던 것처럼, 불 심판 이후에도 구원받은 사람들만이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불타는 것'은 더러움과 죄이다. 곧 베드로후서에 나오는 거짓 선생들뿐만 아니라 성도들인 우리도 그 더러움과 죄를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요한계시록이나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듯이 불 못에 들어갈 것이다. 그 불은 그 죄와 더러움을 정화해서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 영원한 심판의 불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라고 말씀한다. 그래서 우리도 롯의 사위와 거짓 선생들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조롱하다가 멸망하지 말고 주님 앞에 점과 흠이 없이 나타나기를 힘써야 한다(14절).

이 불의 심판을 피하는 길에 대해서 11절에 나온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살라는 것이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그 나라가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이다. 하지만 주님의 재림을 부인하고 불경건하여 방탕한 삶을 살아가는 거짓 선생들은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왜냐하면 새 하늘과 새 땅은 '의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베드로후서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라는 말씀이 자주 나온다(벧후 1:2, 3 ; 2:20 ; 3:18).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우리의 삶과 반드시 연결되는 것이다. 그것을 2장 20절에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라고 말씀한다. 세상에는 더러움이 많다. 그런데 그 죄와 더러움은 주님이 오실 때 완전히 불 살라져서 없어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지식에서 자라 가서 세상의 더러움과 죄를 넉넉히 이기며 나아가야 한다.



오늘의기도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깨닫게 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승현 목사/봉방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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