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재학생 베트남에서 봉사활동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3년 01월 12일(목) 13:04
한남대학교(총장:이광섭) 학생들이 코로나19 이후 실시하지 못했던 해외봉사를 3년 만에 베트남에서 재개했다.

한남대 재학생 58명과 교직원 7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지난 4일 베트남 빈증성 디안시에 위치한 자선센터에서 봉사를 시작해 14일간의 프로그램 일정을 갖고 있다.

한남대는 현지 자매대학인 반랑대학교와 협력해 봉사활동을 준비했으며, 현지에서 함께 발대식을 갖고 문화교류와 한국어 통역 등 현지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두 대학 학생들은 2001년 설립된 빈증성 디안시에 위치한 큐홍(Que Huong)자선센터를 방문해 장애어린이와 보육원생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자선센터는 300여 명의 장애아동과 부모가 없는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있어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벽화를 그리는 미술팀을 비롯해 한국어교육팀, 태권도교육팀, K-POP팀 등으로 나눠 자선센터 원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ESG플로킹 봉사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하원(교육학과4) 학생 대표는 "봉사를 하는 내내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한남대학교 창학이념중 하나인 봉사정신을 깨닫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남대 동계해외 봉사단 유승연 단장은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반랑대 학생들과 협력해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에게 봉사 프로그램과 시스템 자체를 전수하는 봉사 사절단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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