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배자·세계선교의 동반자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2023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1월 03일(화) 14:01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에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는 예배 참석자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순창)가 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2023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갖고, 올 한해 현장 예배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선교의 동반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총회 임원을 비롯한 상임부·위원장과 전국노회장, 산하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식에서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교단 산하 모든 교회와 기관들이 하나님 앞에서 예배자로 살면서 3년 가까이 계속되어 온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생명공동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다짐을 선포했다.

이날 설교에서 이순창 총회장은 교단 총회의 역사를 소개하며,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이 총회장은 △1895년 자생한 최초의 교회 소래교회 △1907년 장로교 평양신학교 첫 졸업생들 △1912년 9월 1일 개최된 제1회 예수교장로회 조선총회의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언더우드, 유진벨, 윌리엄 베어드, 윌리엄 린튼 선교사 등을 통해 한국교회가 성장하고, 건강하게 서왔음을 설명했다.

총회 임원 및 증경총회장, 전 부총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교단 총회의 교세 통계 등을 소개한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교단 산하 교회들이 잘 대응해 나간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총회 산하 교회는 △교회 9341개에서 9421개로 80개 증가 △목사 2만 1050명에서 2만 1423명으로 373명 증가 △장로 3만 2647명에서 3만 3626명으로 979명 증가 △경상수입결산 1조 3089억 9395만 9484원에서 1조 3811억 4742만 3926원으로 5.51%증가 △전체교인수 239만 2919명에서 235만 8914명으로 1.42% 감소 등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회장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430년 종살이 한 후 애굽을 나와 새로운 세계 가나안 땅으로 가면서 바로 왕에게 요청한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예배하게 하여 주십시오'였다"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예배의 열정을 가지고 살며, 하나님의 새 하늘과 새땅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설교하고 있는 이순창 총회장.
설교에 이어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식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예배 회복(신영균 목사) △국가번영과 평화통일(강찬성 장로) △세계선교와 선교사(최효녀 장로) △한국사회의 소외된 이웃(신은수 목사)을 위해 함께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정훈 목사(서기)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문용식 장로(회계)와 김혜옥 장로(부회계)의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 낭독, 김의식 목사(부총회장)의 기도, 황순환 목사(회록서기)와 박요셉 목사(부회록서기)의 성경봉독, 한국장로성가단 HIM중창단의 특별찬양,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제하의 설교, 손병렬 목사(부서기)의 '2023년 총회장 목회서신' 낭독, 연신교회 브니엘 중창단의 특별찬양, 김상기 장로(부총회장)의 헌금기도, 심상종 교수(한양대)의 특별찬양 연주, 총회가 제창,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축도, 김보현 사무총장의 인사 및 코이노니아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특별찬양을 하고 있는 한국장로성가단 HIM중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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