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제일교회 '김장김치'로 겨울 추위 녹였다

성도들 직접 담근 김치 이웃 200가구에 전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2월 15일(목) 17:11
경동노회 영천제일교회(변상민 목사 시무)는 지난 8일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교회 성도들이 손수 만든 정성 가득한 사랑나눔 김장김치를 전달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교회는 이를 위해 성도들이 직접 국산배추 500포기를 구입하고, 씻고 절여 최고급 국산양념으로 지난 1~3일 김장을 했다. 정성껏 담근 김치는 7Kg 김치상자 200개 분량(1036만원)으로 교회는 영천시 행정복지센터와 복지단체 등 총 16곳을 통해 어려운 이웃 200가구에 전달했다. 김치를 전달 받은 이웃들은 겨울 추위를 녹이는 교회의 따뜻한 사랑나눔에 연신 감사를 전했다.

변상민 목사는 "추운 날씨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우리들의 작은 손길이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교회 성도 80여 명이 직접 절인 배추를 양념하고 포장했다"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위축되고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때 영천제일교회의 따뜻한 섬김이 성탄절을 맞아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작은 사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감사를 전한 최기문 영천시장은 "봉사자들이 직접 정성으로 만든 귀한 김치를 이웃과 나누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온기를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제일교회는 사랑나눔 김치 전달 이외에도 태풍 피해 농가의 일손 돕기와 코로나19 기부금 전달, 반찬 봉사, 사랑의 택배 라면 기탁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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