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재단 제19대 이사장, 김우철 목사 취임

총회 연금재단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12월 14일(수) 16:33
연금재단 제19대 신임이사장 김우철 목사.
연금재단 제19대 이사장에 김우철 목사가 취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재단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재단 사무실에서 열려, 제18대 이사장 심길보 목사(남면교회)가 이임하고 신임 이사장에 김우철 목사(천성교회)가 취임했다.

김우철 신임이사장이 심길보 직전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연금재단 제19대 이사장 김우철 목사는 취임사로 "지키겠습니다. 잘 지키겠습니다. 함께 지키겠습니다"라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사장 김우철 목사의 임기는 2023년 12월 13일까지다.

2022년 한 해 동안 연금재단 제18대 이사장으로 헌신한 심길보 목사는 "하나님이 함께해주셔서 재단이 어려울 때도 모든 이사님들이 하나가 되어 애썼고, 기도한 대로 원하는 대로 잘 됐다"라며, "신실한 김우철 목사님께서 앞으로 더 잘하실 것으로 믿고 자리에서 물러난다"라고 전했다.

신임이사장 김우철 목사는 심길보 직전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임기를 마친 이사 정병권 장로, 이군식 목사, 최성욱 목사, 정만수 장로, 당연직 김보현 사무총장, 감사 최석훈 집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연금재단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총회장 이순창 목사.
이·취임 감사예배는 서기이사 박만희 목사의 인도로 연금가입자회장 정일세 목사의 기도, 회계이사 이운성 장로의 성경봉독, 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말씀, 수급자회장 윤두호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우리는 주님의 자랑이어라' 제하로 설교한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일을 연금재단이 대신 해주셔서 교단 산하 2만 1000여 명의 목회자에게 안정감을 주시니, 저도 가입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라며, "바울의 말처럼, 주 예수의 날에 연금재단이 모든 가입자들의 자랑이 될 줄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감사예배에서 축사한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재단은 33년간 한국교회의 타교단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성장을 이뤄왔는데, 지난 1년간 이사를 역임하면서 직원들의 헌신과 이사님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이었다는 것을 체감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목회자들의 기도와 헌신, 성도님들의 관심으로 더욱 든든히 세워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연금재단 제19대 이사장 김우철 목사.


# 연금재단 신임 이사장, 김우철 목사 인터뷰

"지키겠습니다. 잘 지키겠습니다. 함께 지키겠습니다."

총회 연금재단 제19대 이사장에 14일 취임한 김우철 목사(천성교회)는 연금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재단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연금재단은 '목회자들의 노후 평생 소득을 보장하는 최후의 피난처'라고 말한 김 목사는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20)' 말씀을 인용하면서 "가르치는 목적이 지키는 데 있음을 일깨워주는 말씀이다"라며, "수급자 가입자 직원 이사, 그리고 교회와 노회 총회와 함께 연금재단을 지키겠다. 지켜야 자유롭게 부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연금재단이 선제적 방어 능력을 갖추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사고나 정보 보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단이 미리 예방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라며, "알릴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알리고 협력을 구하겠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과 재단의 이익이 상충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2021년~2022년 2년간 이사로 활동한 그는 "지난 2년간 기금 투자 운용 기준 상향하고 기금운용 전문가와 연금운용 전문가를 충원하는 등 투자 시스템 방식에 대한 기준을 많이 갖췄다"라고 회고했다.

또한 제107회 총회 결의와 관련해 그는 "제107회 총회에선 연금지급률(수급률)과 기부금 관련 정관을 개정해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총회 연금재단주일과 함께 총회 산하 목회자에게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정이 필요한 연금 규정과 관련해 총회연금법 신설과 관련해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우철 목사는 제106회기 총회 출산돌봄위원회 서기, 제100회기와 98회기 총회 주제연구위원, 평양노회 부서기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최샘찬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