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교회 존재의 이유"

정유한양선교회 제66회 총회, 회장에 황순환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12월 13일(화) 17:13
정유한양선교회는 지난 12일 연동교회 베들레헴예배실에서 제66회 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에 황순환 목사(서원경교회)를 추대했다.

지난 회기 정유한양선교회는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태국과 미얀마 국경 메솟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허춘중 선교사의 사역을 후원했다. 메솟 지역은 미얀마 내전으로 100만 명의 난민이 탈출해 거주하고 있다. 정유한양선교회는 난민들이 가장 많은 지역인 카렌주 난민 재정착 마을 3곳에 있는 전문병원을 후원해 월 1500명 이상의 환자를 무료진료하는 사역 및 선교 인력을 양육하는 사역을 지원했다.

이날 오성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안승환 장로의 기도, 정병주 목사의 설교, 원광기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예배 후에는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가 특강을 했다.

이날 회장에 취임한 황순환 목사는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고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예배자를 세우는 것이고, 그 예배자가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해 선교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저는 부족하지만 정유한양선교회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선교회 중 한 곳인 만큼 예배자를 세우고 선교의 모델을 제시하는 선교회가 되도록 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정유한양선교회는 1957년 정유년(丁酉年)에 시작되고 정의로운 지도자를 길러낸다는 뜻으로 '정유(丁酉ㆍ正有)', 선교 사명을 한국의 중심인 한양에서부터 세계로 확장해나가자는 의미로 '한양'을 붙여 단체명을 사용하고 있다. 1957년 10월 9일 6·25전쟁이 끝나고 폐허가 된 조국을 재건할 복음 사역자를 키우기 위해 정유장학회를 시작했으며, 또 다른 한편에서 기영장학회를 조직해 활동하던 중 세계선교의 뜻을 안고 한양선교회로 이름을 바꿔 사역하다가 두 기관은 지난 2003년 11월 24일 하나로 합치면서 정유한양선교회가 됐다.

신임원 명단.

▲회장:황순환 <부>장경덕 강기화 김승한 김정호 림형천 우태욱 오세정 이상복 ▲총무:오성민 <부>이진수 <협동>이인철 ▲서기:한정종 <부>김재국 ▲회계:이형욱 <부>김대진 ▲특별회계:김원재 <부>이춘희 ▲감사:이인철 노치군 ▲사무총장:김광현


표현모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