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푸르게, 세상을 아름답게'

기환연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2월 09일(금) 10:28
"앞으로도 우리는 생명의 시간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기후위기와 생태적 위기의 창조세계를 녹색의 은총으로 치유하며, 구원의 희망으로 나아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마주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교회환경연구소의 지난 40년의 울림을 간직하며, 다음의 다짐으로 온 누리의 생명들과 어울릴 내일의 여정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가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일 연동교회에서 후원행사 '울림, 어울림'을 개최하고, '교회를 푸르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걸어온 지난 40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재성 상임대표(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김정욱 이사장(사 한국교회환경연구소)의 여는 말씀을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이홍정 총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기석 공동대표(종교환경회의) 김양희 운영위원장(한국환경회의)의 축사에 이어 문선경 고문(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나래이션을 통해 탐욕으로 인해 사라져간 생명들, 공해와 기후재난으로 희생되고 기독교환경운동연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홍보대사 가수 홍순관 씨의 공연과 몽골 은총의 숲 추진위원장 김기석 목사(청파감리교회)를 통해 은총의 숲 이야기를 들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2022년 생태환경선언문 '40년의 울림이 창조세계의 어울림이 되기까지'를 발표하고, "모든 교회가 탐욕의 세상 가운데 창조세계의 생명을 지키고 돌보는 소명을 이루어 가자"고 서로를 독려했다. 이어 주현신 목사(과천교회)와 류형선 작곡가가 40주년을 기념해 작사, 작곡한 찬양곡 '생명울림 누리울림'을 함께 부르며 비상사태에 직면한 우리 사회가 기후정의와 생태정의를 중심에 둔 결단과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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