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인돈문화상, 박숭현 선교사·이환영 화백

한국기독공보
2022년 12월 09일(금) 08:08
한남대학교는 지난 7일 제28회 인돈문화상 수상식을 가졌다. 사진은 좌로부터 법인 이사장 신정호 목사, 수상자 이환영 화백, 박숭현 선교사, 이광섭 총장.
【 대전충남지사=송정식】한남대학교(총장:이광섭)가 제28회 인돈문화상 수상자로 미국장로교회(PCUSA) 소속 박숭현 선교사와 한국화가 이환영 화백을 선정했다.

한남대 인돈학술원(원장:최영근)은 7일 정성균선교관에서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각 500만 원을 전달했다.

미국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던 박숭현 선교사는 1998년부터 미국장로교회 선교사로 콩고, 말라위, 네팔, 인도, 엘살바도르 등에서 15년 간 선교활동을 펼쳤다. 콩고 병원에서는 재무관리시스템을 교육하고, 동아시아와 중남미 재난지역에선 긴급구호활동을 벌였으며, 2007년부턴 한남대에서 해외선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 선교사는 "이웃사랑의 다짐을 삶의 과제로 생각하며 계속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동 수상자 이환영 화백은 한국화와 기독교 미술의 전통을 지켜 온 원로 작가로, 고향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실경산수, 청록산수, 진경산수 작품들로 유명하다. 이 화백은 "전통문화가 더욱 세련되고 아름답게 재해석 돼 미래의 자산으로 보전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초대 총장인 인돈(William A. Linton)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제정됐으며, 매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선교, 교육, 사회봉사에 공헌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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