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게 살아가라

[ 가정예배 ] 2022년 11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승곤 목사
2022년 11월 30일(수) 00:10

김승곤목사

▶본문 : 잠언 1장 20~33절

▶찬송 : 206장



나는 지혜롭게 살아가는가? 아니면 어리석게 살아가는가? 성경에서는 어리석은 자가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반면에 지혜로운 자는 형통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오늘 본문 말씀은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를 극명하게 대조시킨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지혜는 우리에게 어떤 길로 걸어가야 할 것인지 바른 선택을 촉구하고 있다.

첫째,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은 지혜의 하나님이시다. 성부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지혜의 근원이시다. 성자 예수님은 세상 지혜를 전복시키는 십자가 지혜의 능력이시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 영혼에 말씀을 거울처럼 비춰주시는 말씀 지혜의 빛이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지혜의 근본이다. 무엇을 사랑하고 미워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지혜로운지 또는 어리석은지가 결정된다. 성경은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를 대조 비교한다. 어리석은 자의 행동양식은 교만과 태만이다. 그는 교만하기 때문에 퇴보하고 태만하기 때문에 안일하다. 지혜로운 자의 특징은 주님의 말씀을 듣기에 진정한 안전과 평화를 누린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지혜를 갈망하고 그의 말씀을 삶의 표준과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

둘째, 성경은 지혜로운 자에게 형통하는 복을 약속한다. 지혜로운 요셉은 고난을 이겨내고 총리가 되어 가문도 나라도 회복시키는 형통의 복을 누린다. 솔로몬은 백성에게 경청하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하여 칭찬을 받는다. 다니엘은 한결같은 신앙으로 정치지도자로서 탁월한 지혜를 발휘한다. 전도서는 허무한 인생에서 헛되지 않은 신앙의 지혜를 강조한다. 고난에 직면한 욥은 하나님의 창조 지혜 앞에서 인간의 무지를 깨닫고 회개하는 은총을 경험한다. 격렬한 예언의 말씀과 편만한 지혜의 말씀은 전복성과 초월성에 맞닿아 공존한다. 최고의 예언자이며 동시에 최고의 지혜자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다. 초대교회는 성령과 지혜를 갖춘 사람들을 선택하여 지도자로 세운다.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동력이다(겔36:26~27). 인생이 형통하게 되기를 원한다면 성령의 임재와 지혜의 말씀을 날마다 간절히 사모하며 살아야 한다.

셋째, 성경은 어리석은 자의 멸망을 경고한다. 지혜는 어리석은 자들을 향해 돌이키라고 촉구한다. 어리석은 자에게 임할 심판은 끔찍한 재앙과 심리적 불안이다. 심판은 갑작스럽고 파괴적이라서 미친 폭풍에 비유하고 있다(27절). 어리석고 거만하며 미련한 자는 어리석음을 좋아하고 거만을 기뻐하며 지식을 미워한다. 어리석은 자는 지혜의 요청을 거부하고 지혜의 교훈과 책망을 무시하며 자기 뜻대로 행한다. 심판 때에 지혜는 비웃음과 무응답으로 반응한다. 어리석은 자는 지식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무시한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호4:1). 참된 앎은 여호와 경외를 통해서 드러난다(잠1:7, 9:10). 어리석은 자는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고 자기 꾀에 배부르다.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으려면 겸손하게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를 경외하며 살아가야 한다.



오늘의기도

성령과 말씀이 가득한 삶을 추구하고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시는 복을 누리고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승곤 목사/안양초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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