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피란민의 겨울나기, 한국교회 함께

한교봉, 우크라이나 피란민 위해 '한국교회 희망 밥차 희망 물류 캠페인' 진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1월 04일(금) 16:35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한국교회 희망 밥차 HOPE Babcha'를 파견하기로 하고 사)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상임대표:김승원)과 (사)글로벌호프(대표:조용중)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대표단장:김태영)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한국교회 희망 밥차 HOPE Babcha'를 파견한다.

한국교회 희망 밥차는 폴란드를 시작으로 루마니아, 헝가리 난민캠프 10곳과 우크라이나 몇몇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교봉은 지난 3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사)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상임대표:김승원)과 (사)글로벌호프(대표:조용중)와 업무협약을 맺고 11월 3일부터 오는 12월 25일 성탄절까지 '770만 우크라이나 피란민 겨울나기 한국교회 희망 밥차 희망 물류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교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교회 후원과 물품들이 난민캠프 현장에 긴급하게 전달돼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역을 전문화하고 집중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약 20억 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용품 및 10억 원 상당의 겨울의류를 담은 2대의 컨테이너를 현지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구입 제작한 희망 밥차 1대로 우크라이나 국경지역 폴란드 난민캠프촌에서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10여 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후원교회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교회 희망 밥차 1호는 3개월 동안 피란민들을 위해 준비한 식료품, 스프, 커피, 차, 컵밥, 햄버거, 주먹밥, 샌드위치 등 K-푸드 식품으로 따뜻한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한교봉은 희망 밥차 1호 책임자로 폴란드 현지 선교사 김희정, 신미순 사역자를 선정했다. 한국교회 희망 밥차는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 현지 선교사들에게 전달, 우크라이나 복구 사업을 위한 선교사역 도구로 전달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교봉은 영하 30℃의 혹독한 겨울을 난민촌에서 지내야 하는 피란민들과 어린 아이들을 위해 한국교회와 함께 겨울나기 방한 용품(겨울용 의류, 신발, 장갑, 털모자 등) 및 자녀들이 사용했던 교육용 전자제품(노트북, 테블릿PC 등)을 수집, 수선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전달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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