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다시 살려주셨어요!"

본보 새생명새빛 캠페인 137번째 수혜자 우간다 텐도 양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1월 04일(금) 16:23
"이제 학교도 갈 수 있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게 됐어요!."

우간다 소녀 텐도. 선천성 심장병 팔로사징을 앓고 있는 텐도는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텐도는 본보가 진행하는 '새생명새빛 캠페인' 137번째 수혜자로 선정돼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하나님께서 저를 다시 살게 해주셨어요!"라며 들뜬 텐도는 "저도 힘없는 약한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의사가 될래요!"라며 감격해 했다.

팔로사징은 선천성 심장병의 약 10%를 차지하는 비교적 흔한 병이지만 4가지 증상을 보이는 복잡질환으로 조기수술을 받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심장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텐도는 경제적인 문제와 현지 의료기술의 낙후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다행히 국내 NGO단체 멘토리스를 통해 텐도의 사정이 알려졌고, 지난 10월 25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텐도의 어머니는 "한국기독공보를 통해 일해주신 하나님의 자비에 감사한다"면서 "4년간 고통의 시간을 끝내고 텐도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준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의 사랑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텐도는 "우간다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감사헌금을 드리고 기도하고 싶다"면서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 사회복지사 선생님 통역사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귀엽게 웃었다.

이번 137번째 '새생명새빛 캠페인'은 대전세광교회(최공칠 목사 시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최공칠 목사는 "우리가 전한 사랑은 예수님의 사랑이고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신 사랑"이라면서 "텐도가 그 사랑을 깨닫고, 건강하게 잘 성장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예수님으로 구원을 얻는 영원한 생명까지 얻게 되길 기도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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