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 가정예배 ] 2022년 11월 14일 드리는 가정예배

황재경 목사
2022년 11월 14일(월) 00:10
황재경 목사
▶본문 : 잠언 1장 7절

▶찬송 : 366장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두려우신 하나님도 되신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신10:17). 하나님은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은 사랑의 하나님, 화평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 힘이 되시는 하나님, 복 주시는 하나님 등이다. 물론 하나님은 인자하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이 맞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음을 늘 감사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두려우심의 속성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속성은 하나님의 공의에 해당하는 속성이다. 그리고 이 속성이 나를 더욱 선하게 만들어준다. 만약 하나님이 두렵지 않다면 우리는 어떤 악도 과감하게 행할 것이다.

운전을 할 때 속력을 한껏 높여서 가다가도 과속단속 카메라를 지날 때는 제한속도 이내로 속도를 줄인다. 벌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또 만약에 법을 정하고도 처벌하는 조항이 없다면 그 법을 지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법이 법으로 가치가 있으려면 법을 어겼을 때의 처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법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공의의 법은 살아있는 법이다. 하나님은 이 법을 지키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을 처벌하신다. 이 처벌에 대한 두려움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한다. 내가 선해서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처벌이 두렵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다.

아담의 범죄 이후로 모든 사람은 원죄, 즉 죄성을 다 지니고 있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사람은 점점 더 악해졌다. 처음에는 선악과만 따먹은 범죄가 사람을 죽이게 되고, 수많은 악을 지어냈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황폐되고 계속해서 윤리와 법을 파괴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고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선한 삶을 살려고 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겐 유익이 있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시고, 위로자가 되시고, 친구가 되시고, 복의 근원이 되신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내가 두려워할 이유가 있을까? 성경의 많은 부분에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그런데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고 말씀한다. 지혜와 훈계는 내가 하나님 안에서 선한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덕목인데,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고 교만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지혜롭고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살아서 제상에 대한 두려움 없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황재경 목사/속초중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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