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다음세대와 소통하며, 하나님의 일꾼 세워야

[ 총회장 목회서신 ] 107회기 학원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한국기독공보
2022년 11월 05일(토) 09:44
107회기 학원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69개 노회, 9421개 교회와 성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11월 첫째 주일(11월 6일)은 제86회 총회(2001년)에서 어린이, 청소년, 청년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특별히 비기독교 학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하며 선교에 힘쓰기 위해 제정한 학원선교주일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선교 사역 중 하나가 어린이, 청소년, 청년을 선교하는 다음세대 선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회에서는 다음세대 선교와 종교적 접근이 어려운 비기독교 학원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자유학기제, 기독교NGO청소년 활동, 봉사활동 프로그램 연계, 진로탐색 등 다양한 선교적 전략을 동원하여 학원선교에 힘써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학교의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며 비기독교 학원선교가 사실상 막혀버렸고, 코로나19 팬데믹이 마무리 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다음세대 선교와 비기독교 학원선교는 예전의 상태로 회복되지 못하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총회는 비기독교 학원선교를 위하여 제92회 총회에서 '청소년, 학원선교 전담목사 파송제도'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부흥의 열쇠인 다음세대 선교와 비기독교 학원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노회와 교회의 기도와 도움이 절실합니다. 교회와 교회, 교회와 지역사회, 교회와 청소년전문NGO등이 서로 연대하여 네트워크를 만들고, 파송된 청소년 전담목사는 다음 세대를 선교하는 사역에 전심으로 전문적인 사역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와 소통하고, 그들을 격려하며 하나님이 주신 꿈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켜 나가는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부흥을 맞이할 희망찬 교회로 다음세대를 안내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107회기 총회주제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시편 50:5, 로마서12:1)'입니다. 다음세대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랑과 평화를 심는 좋은 씨앗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나가는 훌륭한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다음세대 선교와 비기독교 학원선교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는 69개 노회와 9421교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노회와 교회와 성도들, 특별히 학원선교현장에서 사역하시는 모든 분들 위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 11월 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