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부르는 메시아'로 화해와 사랑으로 한 해 정리

오는 12월 1일,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22회 연주회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0월 28일(금) 14:01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박치용) 제122회 정기연주회 'Sing Along Messiah (함께 부르는 메시아)'가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는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관객과 합창단이 함께 채워나가는 열린 음악회의 형식으로 꾸며진다. 합창단은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쁨과 소망, 평화의 메시아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코로나의 종식을 기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싱어롱 메시아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헨델의 '메시아'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총 3부 53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경의 복음서, 이사야서, 시편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수난, 부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각 파트의 솔리스트들을 위한 아름답고 화려한 솔로 곡들과 아울러 완벽한 균형미와 극적 요소를 갖춘 합창 명곡들이 가득한 음악사에 빛나는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런던 초연 당시 2부의 마지막 곡인 '할렐루야'의 합창에 감동한 국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는 일화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청중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이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모테트합창단 박치용 지휘자는 "이번 연주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 무대와 객석 간의 벽이 허물어짐과 동시에 화해와 연합, 용서와 사랑을 나누는 송년의 의미를 깊은 감동으로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공연문화계에 큰 타격을 입혔던 팬데믹 이후 일상의 회복이 자리 잡혀가는 가운데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소망하며 코로나19로 지친 관객 여러분들에게 화합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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