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

CBS FM,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 선정 100곡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10월 26일(수) 17:43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 1위부터 30위까지의 찬송가 리스트. 100위까지의 순위는 CBS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DA JESUS SATTE SJELEN FRI)가 들어있는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 앨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로 '내 영혼이 은총 입어'가 선정됐다.

CBS FM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는 방송 10주년을 맞아 2012년부터 2022년 9월까지 방송된 4만 3000여 곡 중 청취자 선호도와 신청빈도, 방송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을 발표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는 '내 영혼이 은총 입어(DA JESUS SATTE SJELEN FRI)',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SUNSHINE IN MY SOUL)' 등으로 특히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OSLO GOSPEL CHOIR)가 부른 '내 영혼이 은총 입어'가 방송될 때마다 큰 호응을 보였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에서 1위를 차지한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 버전은 20대부터 70대까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다른 곡에 비해 신청빈도, 방송횟수 등 모든 영역에서 크게 앞섰다. 오슬로 가스펠 합창단은 1988년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시작된 유럽 최고의 가스펠 콰이어로 유명하다.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익숙한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은 나나 무스꾸리, 앤 머레이,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올드팝 가수는 물론 켈틱 우먼(CELTIC WOMAN), 일 디보(IL DIVO)와 같은 크로스오버 그룹의 버전도 고르게 사랑을 받았다. 버전을 불문하고 방송횟수로는 '내 영혼이 은총 입어'(500여 회) 보다 많았으나 청취자 선호도 측면에서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의 '내 영혼이 은총 입어'에 다소 못비쳐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부터 매일 오전 6시부터 CBS FM에서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 제작과 진행을 맡은 정민아 아나운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 리스트는 CBS FM이 지난 10여 년간의 축적된 시간과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로 의미가 크다"면서 "무엇보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물론 지치고 힘든 일상을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최고의 해외 찬송가 전문 프로그램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는 공감되는 사연과 음악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동시간대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이끌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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