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노회 '달란트봉사단' 창립

성전 및 사택 수리하며 사회경제적 정의 실현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0월 21일(금) 14:57
경북노회가 지역 자립대상교회와 농촌 교회의 성전 및 사택 수리를 돕기 위한 봉사 실천에 나섰다. 이를 위해 노회 목사 장로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를 설립했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도에 힘입어 본격적인 사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북노회는 지난 19일 비산동교회에서 '경북노회 달란트봉사단' 창립총회 예배를 드리고 경북노회를 비롯해 대구 지역과 경상북도를 기반으로 한 교회와 도움을 필요로하는 어려운 가정, 지역 사회를 위한 섬김 사역을 실천하기로 했다.

교회와 목회자 사택, 교회와 연계된 소외된 가정의 노후화된 건축물의 수리를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며 사회경제적 정의 실현을 위해 설립된 달란트봉사단의 초대 단장에는 박노택 목사(대구비산동교회), 초대 총무는 김대양 목사(새살림공동체)가 선임됐다.

김대양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창립총회 예배에서 박해욱 목사의 기도 후 '그가 거기 있기로' 제하의 설교한 박노택 목사는 "아히멜렉 제사장은 자기를 희생하며 다윗을 살리고 도엑은 자기만 잘 살기 위하여 제사장 85인을 죽였다. 세상은 도엑처럼 남을 죽여서라도 자기만 살겠다고 하지만 달란트봉사단은 작은 봉사 정신과 희생을 통해 농촌 교회와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있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북노회장 이준엽 목사도 예배에 참석해 축사하며 "선한 일을 위해 재능 있는 몇몇 분들이 모여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 노회 입장에서는 얼마나 감사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 노회 안에 큰 교회가 시골 자립대상교회를 돕는 교회는 있지만 목사가 봉사하는 데는 전국 노회에서도 많지 않을 것"이라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따른 어려운 시대, 달란트봉사단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나타나길 바란다. 노회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경북노회 달란트봉사단은 향후 노회게시판을 활용해 봉사 대상 단체를 접수하고 사역을 진행하기로 했다.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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