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 가정예배 ] 2022년 11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수 목사
2022년 11월 04일(금) 00:10
김성수 목사
▶본문 : 에베소서 1장 15~19절

▶찬송 : 368장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으신다고 약속하셨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과 믿는 자들에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고, 기도문도 알려주셨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기도를 계속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을 감당했다. 신약의 사도들 또한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쉬지 않고 기도하면서 복음 전도를 수행했다. 바울 사도도 역시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파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에 편지하면서 그 교회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한 번의 기도를 의미하지 않고 쉬지 않고 계속 기도할 때마다 기억했다는 뜻이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를 위해, 나아가 그가 복음을 전하여 세운 모든 교회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었다.

바울 사도는 우리의 기도 대상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이심을 분명히 밝힌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바울의 기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그분을 알게 해 주시라는 것이다. 지혜와 계시의 영은 성령을 말한다. 성도는 성령을 받을 때에 하나님을 알게 되는 은혜를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라고 기도해야 한다. 둘째, 성도들의 마음 눈을 밝혀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기를 간구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부르셨는지 깨달아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루신 구원을 소망으로 주셨다. 우리의 소망은 구원이 완성되는 것인데, 우리는 이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셋째, 성도가 얻게 될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깨닫게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과 그 영광을 그려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한다. 넷째,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을 믿은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능력이 지극히 크심을 깨닫게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은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복음의 능력으로 살리신다. 그 능력은 우리를 옛사람에서 새사람으로 변화시키신다. 복음의 능력은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지키시고, 함께 역사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성도들의 향한 바울의 이 기도는 쉬지 않고 계속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의 기도 모습을 배우고, 바울 사도가 반복했던 기도의 내용을 교훈으로 여기고 이 내용으로 기도한다면 큰 신앙의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하는 가정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기쁘게 들으시고 높으신 섭리 가운데 기도에 응답하여 주신다.



오늘의기도

우리 가족들이 날마다 기도를 쉬지 않도록 은혜를 주시고 기도한 내용대로 살아가도록 주의 능력을 덧입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수 목사/화정벧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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