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국교회 교육 심포지엄' 개최

엔데믹 시대, 한국교회 교회교육의 회복과 방향 모색
신앙교육의 현장으로 '가정'의 중요성 강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0월 20일(목) 16:04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류영모)이 주최하고 교육협력위원회(위원장:황덕형)가 주관한 '한국교회 교육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서울신학대학교 소강당에서 '엔데믹 시대, 한국교회 교회 교육의 회복과 방향'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교육 전문가들의 발제와 논평을 통해 현재 한국교회 교육 현장의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

주제 발제한 함영주 교수(총신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정리되어 가는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출구전략을 세울 것인가?'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지금의 신앙교육의 패러다임을 점검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교육체계와 교육과정, 교육주체 모두에게 전통적 패러다임에서 뉴노멀(엔데믹)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인 교수(아신대)는 미디어의 정의와 미디어 교육에 대한 인식,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성을 제안했으며, 구체적인 실천 원리로 "기존의 교회들이 '뉴 미디어'를 '레거시 미디어'처럼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문화 자체가 변화해야 하며, 다양한 상호소통의 기회를 갖게하는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신승범 교수(서울신대)는 코로나19로 변화한 사회적 상황을 소개하며 "교회 현장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던 교회 교육이 중단되며 가정의 신앙교육이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대면 교회 교육이 회복되며 가정 신앙교육에 대한 강조가 사라지고 있다"라며, "한국교회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앙교육의 현장인 가정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가정신앙교육의 방향으로 '관계 기반 가정신앙교육', '경험 중심 가정신앙교육', '가정 내 기독교 문화 만들기', '교회와 가정의 연계'를 제시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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