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생도 격려하며 국가안보와 해군 복음화 위해 기도

총회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7개 노회, 해군사관학교 위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0월 17일(월) 10:02
"해군사관학교는 21세기 해양의 시대를 맞아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격언처럼 우리의 생활 터전이자 국가번영의 통로인 바다를 지키는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고자 설립된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생도들을 격려하며 국가 안보와 해군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방문단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지속된 상황 속 조국의 바다 수호를 위한 의지와 목표에 여념 없는 학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한국교회가 기도와 사랑을 더한 군선교 사역으로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를 비롯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노회 관계자와 총회군경교정선교부 임원 등 20여 명은 14일 진해 해군사관학교(교장:안상민)를 위문 방문했다. 해군사관학교는 1946년 1월 해군 장교 양성을 위해 설립된 군 교육기관으로 손원일 제독(초대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양 선각자들의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3군 사관학교 중 최초 개교했다. 특별히 손 제독의 신실한 신앙관 안에 설립된 학교와 학교 교회에는 기독교 신앙과 민족 정신이 깃들어 여전히 군선교 역사의 한 획을 감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7개 노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위문 행사에서 이 같은 선교 역사적 상황에 감탄하며 학교 현황을 소개 받은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위문 인사에서 "해군사관학교를 통해 군 장병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길 바란다.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받는 은혜, 바다 끝에 거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시는 은혜가 해군사관학교에 임하길 바란다"라며, "한국교회가 기도와 사랑으로 해군사관학교를 위해 기도하며, 군선교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해군사관학교가 대한민국의 자랑, 예수님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외부 방문단을 공식 맞이한 해군사관학교 안상민 교장과 관계자들의 접견 또한 정성이 가득해 이날 위문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총회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노회 임원들의 방문과 기도에 감사를 전한 안상민 교장은 "해군과 해군사관학교, 특별히 장병들이 우리 안보를 우리 힘으로 지킬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해군사관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접견 행사에서 총회장 이순창 목사와 7개 노회 대표들이 학교 측에 위문금을 전달했으며, 안상민 교장은 총회와 7개 노회에 감사패와 부대선물을 전달했다. 간담회 이후 위문단은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생활하고 있는 생도대와 순항훈련역사관, 해군사관학교교회 등을 방문했으며 기독생도회 생도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해군과 생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교단 소속 해군사관학교교회 김영훈 목사는 "총회장님과 부산·울산·경남지역 7개 노회임원들께서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별히 귀한 정성과 사랑을 모아 기탁해주신 위문금이 생도 및 장병 선교와 복지증진에 귀히 쓰이길 바란다"라며,"기독생도들이 신앙과 인격과 실력을 두루 갖춘 영향력 있는 기독장교들로 성장해 군목이 없는 함정에서도 예배인도자로서 신앙공동체 리더로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양육하겠다"고 전했다.

해군사관학교교회 기독생도회 회장 강민균 생도도 총회와 지역 노회의 방문에 감사하면서 "아직 배움 중에 있기에 많이 부족하지만 '학과와 훈련에 있어서 절대 필요 없는 훈련과 배움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스스로 전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해군 장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해군 복음화를 위해 동기들과 군선교 사역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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