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던져 버리고서라도

[ 가정예배 ] 2022년 10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송춘규 목사
2022년 10월 28일(금) 00:10
송춘규 목사
▶본문 : 마가복음 9장 43~50절

▶찬송 : 242장



기독교의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 즉 성경의 핵심 되는 주제가 무엇일까?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1:14~15).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첫 번째 외치신 말씀은 하나님 나라, 즉 천국이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나사 사십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느니라"(행1:3). 예수님께서 우리 죗값을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기까지 사십일 동안을 천국에 대하여 전하셨다는 사실을 통해 천국이 믿는 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을 통해 천국에 대해 묵상해 보고자 한다.

먼저 천국은 어떤 곳인가? 두 가지 개념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천국을 하나님의 나라로 칭하기도 한다. 통치적인 개념으로서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곳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가정, 직장, 학교 그 어떤 곳이라도 하나님께서 왕으로 계시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속의 한 구절 '나라가 임하시오며'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둘째, 하나님에 대한 천국은 상상 속에서 혹은 동화 속의 나라가 아닌 그 어딘가에 확실하게 존재하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이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기도 중에 본 하나님의 나라를 요한계시록 21장 전체를 통하여 기록하고 있음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 즉 천국은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 천국은 죄를 가지고서는 들어갈 수가 없다(43절, 45절, 47절). 천국은 어둠이 없는 광명한 나라이다. 빛 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 좌정하고 계신 곳이기에 점도 티도 없이 깨끗한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오직 우리의 죗값을 대신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의심 없이 믿는 자마다 멸망받을 자리에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요3:16).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서도 죄를 범했다고 하면 회개해야 한다(요일1:6~7). 또 우리의 삶에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천국 들어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그 어떤 것이라도 던져버릴 수 있어야 한다. 재물, 세상 쾌락, 권세, 지식이 천국보다 더 좋아 보인다면 사도 바울이 고백한 것과 같이 가문도, 명예도, 학벌도 배설물 같이 여긴다(빌3:8)고 한 것 같이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도 헌신짝 버리 듯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이 땅에서 아무리 성공적인 삶을 살았을 지라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 불에 던져진다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비극적인 삶의 결말이기 때문이다.

10월 그 어디를 둘러봐도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이다. 우리 가정에, 심령에, 일터에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서 주님의 통치 아래 천국의 삶을 살다가 우리 삶을 다한 그날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이 되자.



오늘의기도

이 땅에서도 천국을 이루며 살아가도록 도와주시고, 이 땅에서 삶이 다한 그날 넉넉히 천국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춘규 목사/고양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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