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회복시키시고 부흥케 하실 것 믿고, 헌신하겠다"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신임 이사장 김순미 장로 취임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10월 12일(수) 08:04
전 장로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영락교회)가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은 1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대 이사장 채영남 목사의 이임과 2대 이사장 김순미 장로의 취임 예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과 함께 한국교회를 위한 학술 지원과 연구 사역에 매진하기로 했다.

총회장 이순창 목사와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 증경총회장 정영택 이성희 림형석 목사,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영락교회 관계자 등 교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이취임 예배는 김성철 목사의 인도로 박한규 장로의 기도, 전학수 장로의 성경봉독, 솔리데오 찬양단의 특송, 이순창 목사의 '복 있는 사람들 때문에' 제하의 설교와 축도, 손윤탁 목사가 인도한 총회 연구원을 위한 합심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순창 목사는 설교에서 "목회 현장의 위기를 고민하고 귀한 사람, 보배로운 사람이 절실한 시대에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 채영남 이사장께서 닦아 놓은 터전 위에 이어 김순미 이사장께서 새로 단을 쌓아가니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라며, "목회 환경 위기 속 갈급한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 새롭게 단장되니 기대가 크고, 기도하며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예배 후 2부 이취임예식에서 이임사를 전한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연구원이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큰 열매 맺기를 기대했다. 그는 "6년 전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 설립돼 한국교회를 위한 목회적 대안을 고민했고, 그 연구 결과 50권 이상의 책을 발간해 한국교회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미약한 가운데 그 짐을 김순미 장로님께 맡기게 돼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능히 이 일을 감당하실 것이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큰 열매를 맺을 줄 확신한다"고 인사했다. 이임사 후 이순창 총회장은 총회 정책연구 프로젝트와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물을 통해 한국교회에 영향을 끼친 채영남 목사의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김성철 목사의 취임 이사장 약력 소개와 한국여전도회 찬양단의 특송 후 취임사를 한 김순미 장로는 맡은바 사역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본 교단은 일찍이 연구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혜안을 가지고 총회 산하에 연구원을 세워 일을 시작하였다. 특히 총회가 개최될 때마다 총회 주제에 관한 연구물을 꾸준히 내놓았으며, 매달 1권의 책을 출간하는 등 총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일에 게으르지 않기를 다짐하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회복시키시고 부흥케 하실 것을 믿고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취임사 후에는 정영택 목사, 이성희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고, 림형석 목사, 김의식 목사, 김운성 목사가 축사했다. 정영택 목사는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 '주님의 교회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응답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연구원의 사역이 흥이 나고 뜨거워지도록 더욱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성희 목사는 "세계가 K문화를 주목하는 이때 한국교회연구원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특별히 김순미 장로님이 취임함에 따라 한국인과 여성의 눈으로 한국교회를 바라보고 고민하면서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림형석 목사가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실제적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김의식 목사가 "기도와 섬김의 영성을 갖춘 김순미 이사장이 어머니의 영성을 통해 총회에 큰 힘이 될 줄 것을 믿는다", 김운성 목사가 "총회한국교회연구원의 섬김을 통해 많은 연구결과물이 목회 현장과 연결되고 적용되어 열매를 맺으면 좋겠다"고 각각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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