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목사

2022년 10월 20일(목) 00:10

▶본문 : 누가복음 4장 14~15절

▶찬송 : 195장



우리는 날마다 감당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만난다. 미리 알았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기에 큰 문제가 될 때까지 모르고 있을 때가 있다. 이런 문제들은 사람의 능력이 유한하기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대부분이다. 문제들 속에서 우리는 낙심하고 깊이 절망하며 울기도 한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기 전에 요단 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난 뒤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시고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금식하시면서 기도하셨다. 그때 심히 주리신 예수님을 마귀가 시험했다. 마귀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으니라 대답하시면서 마귀의 시험을 이겼다. 다시 마귀는 예수님을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면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천하 만국의 모든 권위와 영광을 너에게 주리라 시험했다.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말씀하면서 마귀의 제안을 물리쳤다. 세 번째로 마귀는 예수님을 이끌고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말하기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하나님께서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시고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다. 이에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말씀하시면서 마귀의 모든 시험에 승리하셨다(눅4:1~13).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로 돌아오셨다. 예수님의 소문은 사방에 퍼졌고 회당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사람들은 칭찬하였다.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안식일에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전파하셨고, 사람들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을 놀랍게 여겼다. 예수님은 가버나움 동네에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 주셨고, 회당에서 나와 시몬의 집에 들어가셔서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 시몬의 장모를 고쳐 주셨다. 예수님께 사람들이 데리고 온 온갖 병자들을 다 고치셨고, 그 후 예수님은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셨다(눅4:14~44).

예수님은 이 땅에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면서 모든 문제들을 다 성령의 능력으로 해결하셨다.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을 전파하시고, 온갖 병든 자를 고쳐주시고, 귀신 들린 자들을 온전하게 하셨다.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어떻게 감당하고 이겨야 하는지를 배우고 깨닫게 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셨다면 우리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반드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야 한다. 장래 일을 알지 못해 두려워하는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능력이 부족한 우리는 성령의 권능을 사모하고 그 능력을 덧입어야 한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오늘 이 세상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사람만이 믿음의 생활에 승리하게 된다.



오늘의기도

우리에게 성령의 능력을 힘입게 하셔서 각자가 해야 할 일들을 지혜롭게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수 목사/화정벧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