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기독교인이 소비습관 바꿔야

[ 여전도회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교회여성 세미나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9월 28일(수) 16:59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여성세미나에서 강의하는 허문경 교수.
대한예수교장로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 등 한국교회 8개 교단이 연합한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원계순)는 2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제12회 교회여성의 날 및 교회여성 세미나를 개최해, 기독교인과 교회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원계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교회 여성이 감당해야 할 사명을 위해 협력해 달라"라며, "함께 더불어 가는 교회 여성이 되자"라고 전했다.

교회여성 세미나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소비전환' 주제로 강의한 허문경 교수(전주대)는 "현대사회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시스템에 의해 기후위기가 비롯됐고, 과도한 소비생활로 기후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생활 방식과 우리 사회 제도 전환을 바꾸기 위해 우선적으로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허 교수는 산업혁명 당시 활동한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를 중심으로 소비윤리를 성서적으로 설명한 후, "기후위기 시대에 교회 여성들이 앞장서 대량생산·소비 사회에서 소비 습관을 바꾸며 기독교인으로서 기후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샘찬 기자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원계순 회장.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