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역으로 안전한 총회를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9월 12일(월) 19:48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7회 총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됐지만 지난해에 이어서 코로나 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회를 개회하게 됐다.

지난해에 총회 일정을 하루로 단축해서 마무리한 것과는 다르게 이번 총회는 일단 2박3일의 일정으로 준비됐다.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으로 총회가 진행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떠올리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반가움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코로나 상황에서 총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것도 적지 않다. 총회 총대들이 전국에서 모이기 때문에 총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전국으로 펴져 나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3차에 이어 4차까지 백신을 맞는 상태이기에 위험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만에 하나 총회 장소에서부터 코로나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철저한 예방책이 세워져야 한다.

현재 정부의 코로나 방역정책은 자율방역에 방점을 두고 있다. 하루 수 만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초기에 비해 위험도가 낮아진 점과, 강력한 방역조치가 지속될 경우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 조심을 할 수밖에 없다. 이번 107회기 총회에 참석하는 총대들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고, 체온계로 수시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만에 하나 이상 반응이 나왔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회 단위로 매뉴얼을 만들어 숙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마스크 상시착용과 불필요한 행동을 자제함으로써 대면을 피하고, 적당한 거리두기와 함께 필요한 회의에 열중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도 방역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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