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2040년까지 탄소배출 100% 감축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 중장기 이행목표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8월 29일(월) 09:34
한국교회가 오는 2040년까지 탄소배출을 100% 감축하고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과 자연기반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기로 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위원장:안홍택)는 지난 8월 24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국교회가 먼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실천계획으로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 중장기 이행목표 -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인간의 탄소배출로 기후변화가 초래한 생태적 위기상황에서 '창조세계의 온전성을 회복'하고 '지구적 기후정의와 생태정의 실현'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르면 1차 기간인 2030년까지 현 탄소배출 대비 탄소배출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차 기간인 2040년까지는 100% 감축한다. 3차 기간인 2050년까지 탄소배출 100% 감축상태를 지속하며, 재생에너지 탄소흡수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회 예배당, 교육관, 부속시설 및 운송수단에서 화석연료 연소로 인해 직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 전기 열 물 등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 물품 구매 이동 폐기 등으로 인해 기타 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 감축해 가기로 했다.

NCCK 생명문화위원회는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 이해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을 계획하고 진행할 △탄소배출 감축과 관련된 기반 조직 구성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예산 수립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을 위한 도시, 농어촌교회 협력 토대 구성 △정부, 지자체와 지원제도 확대 논의 등을 제안했으며, 이행목표 달성을 위한 후속 작업으로 △각 교단 및 기관, 권역별 '탄소배출 감축 이행목표'설정을 위한 토로회 개최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 이행목표에 대한 의미와 필요성에 대한 설명자료 제작 보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교회연합기관 및 교단, 기관 총회에서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 이행목표 채택 제안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 이행목표 수행을 돕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보급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이행 수행에 모델이 되는 시범교회 선정 및 진행상황 모니터링 등을 계획했다.

한편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 중장기 이행목표 -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은 지난 2021년 발표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기독교 탄소중립 선언'의 후속작업으로 NCCK 생명문화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예장 총회 사회봉사부, 기감 본부 선교국, 기장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등이 연대해 '한국교회 탄소중립 로드맵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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