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교회 개척과 예배당 건축은 이렇게

장신대 변창욱 교수 '선교지 예배당 건축 이야기' 발간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2년 08월 25일(목) 13:48
한국교회의 해외선교에 있어 물량 공세에서 벗어나 건강한 자립교회 설립을 돕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사례 중심으로 알려준 책이 나왔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신학 변창욱 교수가 '선교지 예배당 건축 이야기'(도서출판 케노시스)를 최근 발간했다.

변 교수는 선교사 경험을 비롯해 예장통합(PCK) 세계선교훈련원 원장을 맡고 있는 등 세계선교 역사와 에큐메니컬 운동사, 한국교회 선교운동사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이 책은 변 교수가 예장통합 선교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선교현장의 다양한 교회 개척과 예배당 건축사례를 1년 여 동안 수집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어떻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선교지에서 교회 개척과 예배당 건축을 해야 하는지를 선교사들의 개별 사례를 통해 일반화 된 이론을 제시한다.

변 교수는 선교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일이라는 기조를 갖고, "선교지에서의 예배당 건축은 중요하나, 그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헌신된 현지 목회자를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하고 건축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목회 권면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책을 기획했다.

변창욱 교수는 "선교지에서 예배당을 건축할 때는 지혜가 필요하며, 그래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고 있는 현장 선교사들의 개척경험을 나누기 위해 저술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는 인도, 몽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온두라스,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지의 생생한 교회 개척과 자립 사례가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각 선교사들의 자신만의 특이한 상황, 목회 환경이나 배경을 바탕으로 현지 교인들의 참여와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맞춤형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변창욱 교수는 "이 책이 제공하는 다양한 사례와 분석 및 평가를 참고하여 선교사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교회 개척 및 예배당 건축이론을 세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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