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의 52일 외 3권

[ 신간소개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8월 23일(화) 16:25


오르가니스트의 52일

채문경/대한기독교서회

60여 년간 영락교회와 경동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서 봉사해온 저자가 교회력에 따라 구성한 오르간 전주·후주 곡집이다. 이 책은 국내외 유명 예전곡 중에서 전주와 후주 시 사용할 수 있는 있는 곡들을 엄선해 주일 예배에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하고 교회력에 따라 배열했다. 대림절을 시작으로 성탄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 창조절로 이어지는 각 절기의 의미와 상징을 고려한 적절한 곡들이 배치되어 있을 뿐 아니라 송구영신이나 어린이주일 등 한국교회의 기념일에 따른 곡도 삽입되어 있어 각 교회의 상황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다. 전주곡집에는 바흐, 북스테후데, 파헬벨, 샤이트, 크리거, 뵘, 멘델스존, 리베그, 라인베르거, 부아벵 등 교회음악의 명곡들을 한국교회 예배 실정에 맞게 편곡해 담았고, 후주곡집 역시 교회력 절기에 따라 구성돼 있으며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구주 예수 의지함이' 등 잘 알려진 찬송가의 오르간 편곡이 수록되었다.



지혜 피라미드

브렛 맥크라켄/성서유니온

디지털 혁명은 일상생활의 구조를 수정한 정도가 아니라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이목을 끌거나 놀거리를 발견하거나 지식을 획득하는 일이 이토록 쉬웠던 적은 없었다. 탈진리의 시대, 정보 과부하의 시대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나 검증되지 않은 원리에 지속적으로 설득되고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온라인에서의 삶이 우리 인식의 모든 것을 차지하고 지혜를 앗아갈 것이다. 이 책은 어떤 지식이 신뢰할 만한 진리의 원천이며 지혜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시각적 안내 자료다. 이 시대의 거꾸로 된 우선순위에 대한 '해독제'로서의 기능을 하는 이 책은 성경적 통찰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궁극적으로는 지혜로운 삶이 곧 선한 삶임을 드러내는 희망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

Peter Yang/따스한이야기

저자는 이 시대를 '돌봄이 필요한, 영혼을 상실한 시대'라고 정의한다. 치유가 절실하게 필요한 영혼이 신음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이 책은 건축을 돌봄의 사각에서 바라보고 '공간에 사랑을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작은 고민을 담았다. 저자는 건축이란 주변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좋은 에너지를 인간과 연결해 주는 매개체라고 말한다. 보이지 않지만 주변의 좋은 기운을 발견하고 이를 생기 넘치게 건축에 담아 줌으로써, 이 곳에 사는 인간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건축의 존재 이유라는 것이다. 인간을 우주와 건강한 관계를 맺게 해주는 것이 바로 치유건축이며 인간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병원건축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돌봄건축, 사람을 치유하는 건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당신은 아플 필요가 없다

조지H.말크무스/베다니출판사

저자는 목회 절정기에 대장암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사람이 창조 되었을 때의 '원래' 식단으로 바꾸기로 결심하고 1년도 안 되어 완전히 회복했다. 이 때 깨달은 것은 질병은 잘못된 음식과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저자는 증상보다는 사람의 신체적 문제의 원인을 다루고, 세상의 방법 대신 하나님의 방법으로 건강회복을 강조한다. 크리스찬 건강 기본 지침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성경적 건강을 통해 아플 필요가 없는 세상을 향해 문을 여는 방법'을 소개한다. 할렐루야 식단과 라이프스타일, 건강사역 프로그램, 질병에 대한 큐앤에이가 담겨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