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의 후손들이 받은 복

[ 가정예배 ] 2022년 8월 29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종민 목사
2022년 08월 29일(월) 00:10
이종민목사
▶본문 : 창세기 4장 25~26절

▶찬송 : 559장



하나님께서 동생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형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시므로 몹시 분하여 동생을 살인했다.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창4:25).

하나님께서는 아벨 대신 다른 씨 '셋'을 주셨는데 '셋'은 '선택받은 자'라는 뜻이다. 셋의 계보를 통하여 의인의 계보가 나오는데 셋은 노아를, 노아는 셈을, 셈은 아브라함을, 아브라함은 다윗을, 다윗은 유다를,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낳기 때문에 셋은 '선택받은 자'이다.

하나님이 선택하셨다는 것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것을 감사하며 헌신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아벨 대신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은 믿음의 계승적 의미를 말하는 것인데 성경에는 장자사상, 즉 씨를 이어 장자권과 축복권을 이어 가는 것이다. 그러나 장자라도 타락하면 그리고 예배에 실패하면 버리고 다른 사람으로 계승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장자지만 가인도 버렸고, 에서도 버렸고, 르우벤도 버리셨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는 것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은혜요 복이다.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4:26). 하나님께서 '셋'에게서 아들을 주셨는데 그 이름이 '에노스'이다. 에노스는 '사람'이란 뜻이다. '에노스'는 짐승이 되지 말고 사람이 되라는 메시지이다. 짐승과 사람의 차이는, 짐승은 영혼이 없고 인격도 없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없다. 그러므로 짐승은 하나님과 만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골3:1)라고 말씀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 되어야지 짐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요한계시록 13장에는 두 짐승이 나온다.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인데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말하며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은 거짓 선지자를 말한다. 짐승은 땅을 바라보고 사람은 하늘을 바라보며 산다.

"그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예배하였다고 하는 것이다. 예배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찬양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고 기도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기도할 때 "주여"라고 외치는 것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고, 설교를 들을 때 아멘이라고 대답하는 것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셋의 후손들이 받은 복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은 자의 복, 구원권과 축복권이 자손대대로 계승되는 복, 짐승같이 땅만 바라보는 자가 아니라 위의 것을 바라보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의 복, 언제나 어디서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예배하는 복을 받았다.



오늘의기도

우리들은 가인의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이 받으시는 아벨의 예배를 드려 셋의 모든 후손들이 받은 영적, 육적 복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민 목사/산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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