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순교자 유가족에 장학금 지원

올해 처음 순직자 유가족에 장학금 지원해 대상 확대
故 이상원 과장 자녀 등 9명에게 장학금 전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8월 12일(금) 17:18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회장:정헌교, 총무:남관우) 장학위원회(위원장:손윤탁)가 한국교회 순교자 유자녀·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순교신앙 계승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총회 본부와 소망교회, 청북교회, 강서교회, 남대문교회, 가경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2022년 장학금 전달을 통해 순교자 이판일 장로의 유족인 이수왕 전도사를 비롯해 순교자 최상은 목사, 박헌근 장로, 임광호 전도사, 박복수 집사, 정치호 목사, 김철훈 목사 등의 유가족 중에 대학에 재학중인 가족이 장학금을 받았다. 특히 선교회는 올해 처음으로 106회 총회에서 순직자로 지정된 故 이상원 과장의 딸 이주희 씨와 와 이신욱 목사 유족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하며 그 범위를 확대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집중 폭우로 전달 행사를 취소하고 故 이상원 과장 자녀들만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회장 정헌교 목사는 "순교자 및 순직자 유가족들이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받들어 신앙을 굳건히 지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세상 속에서 큰 열매가 맺히길 바란다"라며, 특별히 "모진 탄압과 박해,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목숨까지도 희생한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려는 귀한 사역과 노력에 한국교회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총회 순직자 유가족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는 순교자에 한해 진행되던 기념 사업 및 사역을 순직자까지로 대상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으며, 선교회 명칭 또한 '총회 순교자 및 순직자기념선교회'로의 변경하는 방안을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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