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고 순결하라"

[ 가정예배 ] 2022년 8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선진 목사
2022년 08월 25일(목) 00:10
이선진목사
▶본문 : 마태복음 10장 16절

▶찬송 : 190장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시면서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는 세상을 이리떼에 비유하셨다. 세상은 이리와 같이 물어뜯고, 서로 공격하는 약육강식의 위험한 세상이라는 것이다. 이런 세상 속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양과 같이 연약하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예수님께서 이어서 말씀하시는데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라고 말씀하셨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한 것이 바로 양과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리 떼와 같은 악한 자들이 득실거리는 위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다는 말씀이 무슨 의미인가?

첫째, 뱀같이 지혜롭다는 말씀은 민감성, 민첩성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내 안에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피할 수 있는 지혜로움이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피할 길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할 말을 생각나게 하신다. 마태복음 10장 19절에서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라고 약속하셨다. 성령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지혜로움을 주셔서 할 말을 생각나게 하시고, 위험한 상황을 피하며 넘어갈 수 있게 도우신다.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그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뱀 같이 지혜롭게 살아가자.

둘째,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은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거룩하라는 말씀이다. 오늘날 이 세상은 불의한 일들과 온갖 유혹과 많은 이야기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런 세상 속에서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많은 유혹을 물리칠 때 우리는 복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룩함은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다. 세상과 혼합되지 않고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비둘기 같은 순결함이다. 세상의 많은 유혹들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구분하여 비둘기처럼 혼합되지 말고 순결하자.

예수님께서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당부하셨는데, 뱀과 비둘기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결론은 같은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문제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민첩하게 그리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우리의 시선을 오직 예수님에게만 둠으로 세상과 구별된 삶을 통해 순결함으로 복음으로 승리하자.

비록 세상에 나아가는 것이 이리떼 가운데로 나아가는 것 같은 위험한 곳이라 할지라도,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면 이 세상에서 복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함으로 복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



오늘의기도

날마다 성령 충만하여 뱀 같은 지혜로움을 주시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여 복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성도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선진 목사/포항온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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