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번개(전능신교) 예방과 대처 위한 안내"

'동방번개(전능신교)의 정체와 상담' 신간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8월 07일(일) 23:43
저자 진용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2013년 98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동방번개(전능신교)'에 대해 교리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신도들을 상담해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신간이 나왔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진용식)는 지난 7월 28일 총신대에서 '동방번개(전능신교)의 정체와 상담'(진용식 지음/기독교포털뉴스)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저자 진용식 목사는 "동방번개파는 중국에서 200만 명까지 성장했지만 사교로 규정됐고, 가까운 한국으로 들어와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동방번개의 실체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예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책의 집필 배경과 관련해 진 목사는 "이단상담소로 '동방번개' 상담 의뢰가 왔는데 반증 자료가 없어 그들의 원저작물을 읽었는데, 교리서가 논리를 갖추고 있어 열심히 공부하는 신도라면 깊게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깜짝 놀랐다"며, "목사들이 동방번개 실체를 알려주고 그들을 상담해 회심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 책에 서평을 한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현대종교 이사장)는 "이단 피해를 막기 위해선 선제적인 정보 공유와 예방 활동이 핵심"이라며, "오랜기간 이단들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 애쓴 진용식 목사가 저술한 이 책은 전능신교에 관한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기에, 이단 예방과 대처를 위한 안내서이자 필독서로 일독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저서는 동방번개의 위험성, 동방번개의 핵심 교리, 포섭전략, 상담을 위한 반증, 난민 지위 악용 문제와 한국 활동 현황 등을 소제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2013년 98회 총회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동방번개)'는 이단사이비 단체라고 결의하며 미혹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이대위의 연구보고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연구보고서는 "중국에서 '동방번개'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예수님이 동방(중국)으로 번개처럼 재림할 것이고, 초림주는 남자로 죄사함을 위해 오셨고, 재림주는 여자로 구원과 영생을 위해 왔다고 주장한다"라며, "삼위일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동방번개의 교리를 믿고, 여그리스도에게 순종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이단단체이다"라고 언급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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