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후의 삶

[ 가정예배 ] 2022년 8월 12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종인 목사
2022년 08월 12일(금) 00:10
김종인 목사
▶본문 : 사무엘상 2장 12~21절

▶찬송 : 285장



오늘 본문 말씀은 두 가정의 자녀들을 비교 소개하면서 구원 후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이 두 가정의 자녀들은 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녀들이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완전히 다른 신앙이요, 삶이었다. 한 가정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완전히 무시하는 삶, 행위를 가졌다. 이는 구원받은 후에 그들의 행위는 믿음과 연합하지 못한 행위요, 삶이었다. 또 다른 가정의 자녀는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과 행위를 가졌다. 즉 구원받은 후 구원의 자녀답게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된 것일까? 무엇이 한 가정의 자녀들은 하나님과 멀어진 삶을 살게 하고 또 다른 가정의 자녀는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삶을 살게 한 것일까?

그것은 예배이다. 성경은 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차이가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다고 증거하고 있다. 인간의 근본은 하나님께 예배하며 섬기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존재 목적인 것이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지음을 받은 존재이다.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영광을 돌리며 산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엘리의 두 아들들에게 대하여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17절)" 그러면 반대로 사무엘은 어떠하다고 성경은 말씀하는가?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18절)"

엘리의 아들들은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였다고 말씀하지만, 사무엘은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다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단어가 '여호와 앞'이다. 엘리의 아들들은 제사장이었기 때문에 세마포 옷을 입었다. 하지만 똑같이 세마포 옷을 입었지만 그들의 행위는 거짓으로, 죄악으로 오염되었다.

왜 엘리의 아들들은 이러한 죄를 지을 수밖에 없었을까? 그것은 여호와 앞에서 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것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무엘은 비록 어리지만 세마포 옷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다. 하나님이 지금 내 앞에 계시는 것처럼 섬겼다. 엘리의 두 아들은 하나님이 그들 앞에 없는 것처럼 행하였기에 자기 마음대로 죄를 먹고 마셨다.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이 옷을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며, 의롭게 살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엘리의 아들들은 이 옷만 입었지 그렇게 행하지 않았다. 반면에 사무엘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았다. 구원 후의 행함은 믿음을 더욱더 빛나게 하며, 굳건하게 한다. 또한 믿음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하나님은 행함을 보시고 믿음을 측정하신다.

행함 있는 믿음은 구원 후의 삶을 하나님께 인정받는 척도이기도 하다. 구원받은 성도는 반드시 엘리의 아들들이 아닌 사무엘처럼 살아가야 한다.



오늘의기도

구원의 백성으로 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인 목사/광주성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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