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한평생

[ 독자시 ] 고 주선애 명예교수를 추모하며

서성환 목사
2022년 06월 22일(수) 17:06
주님과 함께 한평생
선연한 십자가 사랑으로
애오라지 주님의 종으로
가르침과 섬김의 길을 걸어가시고도
"나는 진실로 무익한 종이라"
하시던 당신! 당신은
우리 모두의 사랑입니다.


주님이 그 수많은 칭호와 직분 중에서도
그저 우리의 주님이시듯
당신을 기리는 그 수많은 칭호와
직책과 업적 중에서도
당신은 그저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십니다.


전쟁고아의 어머니이시고
장신(長神)의 어머니이시고
한국 기독교교육학의 어머니이시고
수많은 여전도회원의 어머니이시고
설움과 한 서린 여성들의 어머니이시고
탈북자의 어머니이시고
독신 귀국 은퇴 여선교사의 어머니이시고
우리 시대의 아픔을 감싸 안으신
민족의 어머니이십니다.


우리 모두는 당신,
어머니의 영성의 품에서 자랐고
우리 모두는 당신,
어머니의 손을 잡고 걸어왔으며
우리 모두는 당신,
어머니의 그늘에서 쉬었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길을 몰라 방황하던 파란 눈의
미국 친구들도 그리하였습니다.
주님과 한 평생
주님의 손을 붙잡고
주님의 빛 가운데로 걸으셔서
우리로 주님을 사랑하며
우리도 주님과 한평생을
살아오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신
주님과 함께,
우리 안에 어머니로
우리와 함께,
언제까지나 살아갈 것입니다.
주님의 나라에서
다시 뵈올 그날까지
우리와 함께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시기에
당신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심을
주님께 감사하며
또한 당신과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영원히 거하시는 걸 축하합니다.



서성환 목사/사랑숨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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