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짓기에 막바지 힘을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2년 06월 14일(화) 07:36
한국교회가 뜻을 모아 시작한 '사랑의 집짓기'가 6월 말이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집짓기는 울진 산불피해 주민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한국교회 프로젝트로 1차 35채에 이어 2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사업 진행을 위한 모금을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 9일 현장에서 견본주택을 개방한데 이어 입주자 선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건축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주최측은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 진행상태에 따라 9월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올 겨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이재민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1차 건축은 35채로 피해 주민의 10% 정도가 혜택을 보게 됐다. 이에 모금에 따라 최종 사업이 결정되겠지만 2차 사랑의 집짓기도 1차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루어 진다면 한국교회 이름으로 울진 산불피해 주민 70가정에 집을 선물하게 된다.

산불피해 주민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총연합이 주도해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그동안 실추되었던 교회 이미지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사실 사랑의 집짓기를 시작할 단계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큰 사업으로 한국교회가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의 집짓기가 본격화되면서 관심이 높아졌고, 이제 예정했던 모금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이다. 현장의 관계자들의 관심과 주민들의 반응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막 바지에 이르고 있는 산불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에 마지막 힘이 필요한 때이다. 전국교회의 기도와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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