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 가정예배 ] 2022년 6월 20일 드리는 가정예배

성낙주 목사
2022년 06월 20일(월) 00:10
성낙주 목사
▶본문 : 사무엘하 8장 1~14절

▶찬송 : 349장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중요한 작전이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독일에 결정타를 주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이 작전을 이끈 아이젠하워 장군은 당시 기상 악화로 인하여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밤새 장병들과 기도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제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의 모든 지식과 훈련받은 것을 동원할 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 손에 모든 것을 맡겼으니 우리는 행동으로 들어갑시다." 상륙작전이 끝난 후 아이젠하워 장군은 스태그 대령에게 다음과 같은 메모를 보냈다고 한다. "고맙소. 그리고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승리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때때로 실패하고 넘어지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인생이라고 하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느니라"(6절). 이 말씀은 다윗이 모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때문이라는 말이다. 다윗은 어떤 상황이든 어떤 곳에서든 하나님께 기도했다. 기도하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함께하셨고 승리하게 하셨다. 우리도 인생이라는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함께 하셔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기게 해 주시고 도와주셔야 한다. 그래야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가 있다.

우리가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본문 4절에 보면 다윗이 소발 왕 하닷에셀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수고하여 얻은 말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그 발의 힘줄을 끊어 버렸다. 그 당시 말은 '군사력'을 상징한다. 말의 존재 여부는 전쟁에서 승리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말의 발 힘줄을 끊었다는 것은 다윗이 말을 의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다윗이 군사력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행동이었다. 다윗이 전쟁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승리하고 있을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한 데 있다. 다윗은 자신의 승리를 바라보며 승리에 도취하지도 않았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모든 일이 형통하고 잘 풀릴 때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고 감사하고 찬양해야 한다.

본문 12절에 보면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나서 그 모든 전리품을 하나님께 다 바쳤다. 이것은 전쟁을 승리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모습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셔서 내가 이렇게 승리했다'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모습이다. 우리도 승리하고 잘될 때 자만하지 말고 우리의 인생의 주관자가 되시며 우리의 영원한 산성이 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하겠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오늘의기도

우리를 언제나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오니 모든 삶의 자리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낙주 목사/반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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