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교회 없으면 안된다"

강대석 목사, 화전벌말교회의 마을목회 이야기 담은 '마을목회' 발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6월 08일(수) 17:04
교회가 사회적 신뢰도를 잃어버린 요즘, "우리 동네에 교회가 없으면 안된다"며 이웃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교회가 있다.

화전벌말교회 강대석 목사가 20여 년 동안 마을에 도움이 되는 행복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노력한 '마을목회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강대석 목사는 '교회가 있는 마을은 행복하다'를 부제로 단 '마을목회'(밥북 펴냄)를 통해 "주민을 교인으로 삼고 마을을 교회로 삼아 '어떻게' 주민에게 다가설 수 있었는지를 나누고 싶어 책을 냈다"고 소개했다.

화전벌말교회는 군사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에 묶여있고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이원화 된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이었다. 50여 명의 목회자들이 둘러보고도 아무도 오겠다는 답을 듣지 못했던 교회, 그래서 '창고'로 팔릴 뻔했던 곳에서 지난 2003년 12월 시작됐다.

그러나 교회와 강 목사는 지역에서 교회가 할 수 있는 봉사들을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무조건 실천했다. 지난 시간 마을 속에서 이웃과 동고동락했던 교회는 지역에서 "우리 동네주민들을 목사님과 교회의 도움을 받지 않는 사람이 없다", "어르신 잘 섬기고 지역활동 잘하는 교회", "정말 대단하고 최고의 교회다"라는 칭찬을 침이 마르도록 듣는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신 마을목회 사역자로서의 준비 △ 마을목회의 6가지 실천사항 원리 △ 마을목회의 감동 스토리 △강대석 목사의 마을목회 아카데미 7강이다. 특히 마을목회의 7가지 원리 '마을목회는 교회의 본질이다', '교회가 있는 마을은 행복해야 한다', '아름다운 교제가 마을을 행복하게 한다', '행복한 마을목회 이렇게 해보라', '마을을 사랑하는 참 목사가 되라', '마을목회가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한다', '마을목회가 다음 세대를 세운다'는 마을목회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해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방법으로 제시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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