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서유니온 설립 50주년 맞아

[ 정보광장 ] '매일성경' 통해 성경묵상 운동 펼쳐와

한국기독공보
2022년 06월 02일(목) 08:26
한국성서유니온은 1973년부터 매일성경을 출간했고, 독자 수련회를 통해 성경읽기와 묵상을 도왔다. 사진은 1975년 부산 이사벨여고에서 열린 매일성경 독자 수련회.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이사장:라종렬, 대표:김주련)가 올해 역사적인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한국성서유니온은 이를 기념한 도서로 4년 넘게 준비하고 작업한 '에브리데이 스터디바이블'을 2021년 말에 출간하고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성서유니온은 한국교회에 가장 먼저 큐티를 소개했으며, '매일성경'을 통해 성경묵상 운동을 펼쳐왔다.

성서유니온은 1867년 영국에서 어린이 전도와 예배로 시작된 사역단체로, 전 세계 120여 국가에서 다양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성서유니온의 시작은 당시 한국교회의 영적 상황과 맞물려 있다. 1970년 초반, 성도들의 기도와 전도는 뜨거운 반면, 말씀생활은 그러지 못한 가운데 이를 우려한 OMF 선교사들과 뜻을 같이한 이들이 설립을 주도했다.

설립 목적 자체가 성도들의 '깊이 있는 성경읽기'와 '신앙과 삶의 연결'을 돕는 것이었다. 이런 연유호 처음부터 성경을 읽도록 돕는 교재 출판을 시작했다.

그래서 성경묵상인 '매일성경'을 내놨다. 성경 전체를 전 생애에 걸쳐 전 세대가 함께 묵상하도록 도왔다.

'매일성경'은 번역서가 아닌 국내 집필자에 의해 쓰여지면서 한국교회의 성경해석과 적용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나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묵상을 강조해왔다.

1983년 8월부터는 성경묵상 지도자 양성과정인 LTC(Leadership Training Course)를 열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평신도 소그룹 리더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한국성서유니온 측은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영적 필요를 살피면서 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 시니어 등 모든 연령층이 성경과 더 가까워지도록 돕는 책들을 계속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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