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무료개안수술...작은 관심 모아져

신성고 학생들과 김강식 형제, 실로암안과병원 사역에 동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5월 30일(월) 14:15
"앞을 보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밝은 빛을 찾아주는 아름답고 선한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지난 5월 18일 실로암안과병원(병원장:김선태)에 신성고등학교 학생 3명이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을 선물하고 싶다"고 찾아왔다. 신성고등학교는 지난 부활절 전교생과 교사들이 마음을 모아 무료개안수술 후원을 위한 '감사사랑나눔'헌금 130여 만원을 모았다. 이날 대표로 병원을 찾은 학생들은 "시각장애인 4명을 위한 무료개안수술 후원금을 전달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병원장 김선태 목사는 "이 헌금은 신성고등학교 전교생들이 부활절 예배를 드리면서 모은 이슬과 같은 사랑이 담겨있는 헌금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신혼여행 경비를 아낀 금액으로 5명의 개안수술비를 헌금한 신혼부부도 있다. 보배로운교회(류철배 목사 시무) 김강식 씨는 올해 새 가정을 이루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보배로운교회는 전통적으로 임직자들이 교회의 비품이나 식사 대신 비용을 절약해 개안수술을 위한 헌금으로 전하고 있다.

김선태 목사는 "가랑비와 같은 사랑으로 실로암안과병원을 향해 기도와 사랑으로 협력해 주셔서 어둠에서 빛을 찾는 아름다운 사역을 중단없이 할 수 있다"면서 "티끌이 모여 큰 산을 이룸같이 작은 사랑과 관심이 모여 시각장애인들에게 기쁨과 행복의 밝은 빛을 찾아 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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