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를 '위드 예수'의 시대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6년차 총회, 신임총회장에 김주헌 목사 추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5월 30일(월) 07:21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6년차 총회 모습.
총회장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6년차 총회가 '위드 예수, 다시 성결복음으로!'를 주제로 대의원 7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5월 24일 신길교회에서 열려, 코로나19를 복음으로 극복하고,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교단이 되겠다는 교단 발전의 의지를 선포했다.

정부의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3년만에 2박 3일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대들은 그동안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던 회무 논의를 통해 산적한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첫째날 개회예배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제하의 설교를 한 지형은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 곧 66권 성경 말씀이 거룩한 씨앗이다. 이 말씀이 사람 삶의 현실에서 살아 움직이며 구원을 성취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라며, "갱신과 회복과 부흥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성경 말씀이 다시금 살아 움직이면서 가능했다"고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류영모 총회장을 비롯해 예장합동 배광식 총회장, 기침 고명진 총회장 등 교단 총회장들이 축사를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둘째날 오후에 치러진 총회 임원선거에서 교단 총회장에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를 추대하고, 부총회장에는 임석웅 목사(대연교회)와 유승국 장로(미평교회)가 선출됐다.

김주헌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에서 가장 앞선 교단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을 다짐했다. 김 총회장은 "장·감·성의 역사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 교회에서 가장 앞선 성결교단을 세우는 비전을 품어야 한다"며, "120주년이 되는 2027년을 목표로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하고 10년 후인 130주년에는 그 꿈을 현실로 경험하는 놀라움을 함께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성결교회는 웨슬리안 복음주의적 사중복음의 전통을 분명히 하고, 사중복음 신앙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성결교회를 성결 되게 하는 것이 나아가야 할 마땅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총회장 김주헌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교단에서는 교회진흥원 이사장, 총회교육위원회 위원장, 선교스포츠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임석웅 목사(대연교회)가 2차 투표 끝에 당선됐으며, 장로 부총회장에는 유승국 장로(미평교회)가 당선됐다.

한편, 이번 총회의 대의원(총대)의 연령을 분석해 본 결과 60대가 71.7%, 50대가 19.2%, 70대가 8.5%, 40대가 0.6%로, 기성 교단 또한, 교단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대표자들의 연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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