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유산

[ 가정예배 ] 2022년 6월 1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재승 목사
2022년 06월 01일(수) 00:10
신재승 목사
▶본문 : 역대상 28장 1~10절

▶찬송 : 560장



오늘 본문은 다윗의 두 번째 고별설교이다. 다윗은 고별설교를 통해 '아름다운 유산'이 무엇임을 알려 준다. 다윗이 말하는 '아름다운 유산'은 '믿음의 유산'이다. 재산이 아니라 '신앙의 유산'이다.

첫째, 다윗이 말하는 아름다운 유산은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다.

그 열심은 성전 건축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열망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궤, 하나님의 발판을 봉안할 성전을 짓기 원했다. 이처럼 다윗은 성전 건축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거절하신다. 역대상 28장을 보면 다윗이 전쟁을 많이 했고, 피를 많이 흘렸다고 말씀한다(대상28:3). 또 역대상 22장 9절 말씀을 보면 전쟁의 사람이 아닌 평화의 사람으로 성전을 건축케 하신다고 한다. 성전 건축의 책임이 다윗에게서 솔로몬으로 넘어간다.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완성할 책임을 진다. 다윗이 가졌던 그 열심이 이제 솔로몬에게 요구된다. 다윗이 그렇게 염원했던 성전 건축을 솔로몬이 완성해야 한다.

둘째, 다윗이 말하는 아름다운 유산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을 올바로 아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것은 우리와 인격적인 교제를 가지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 하나님을 안다, 예수님을 안다고 하는 것은 '지식적인 앎'이 아니다.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적인 앎이다. 몸으로 직접 체험한 지식이다. 깊은 인격적 관계를 말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제대로 섬기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올바로 알아야 한다. 그분을 알지 못하면, 신앙생활이 방향을 잃어버린다. 봉사와 섬김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된다.

셋째, 다윗이 말하는 아름다운 유산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 계명과 법도를 지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청'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말씀을 듣는데 집중해야 한다. 대충 듣고, 건성으로 들으면 제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라고 권면한다. 온전한 마음으로 섬기라는 것은 '정성을 다해' 섬기라는 것이다. '기쁜 뜻'으로 섬기라는 것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백성들보다, 신하들보다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야 한다.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우리가 다음세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순종하는 모습'이다.



오늘의기도

세상은 권력과 재산을 대물림하는 것을 자랑으로 삼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신앙의 아름다운 유산을 자녀에게 물려주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재승 목사/동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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