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중단 촉구 성명 발표

'자유와 국민통합 파괴하는 역차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반대한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5월 16일(월) 17:45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류영모)은 16일 '자유와 국민통합 파괴하는 역차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반대한다'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의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한교총은 "우리에게는 이미 장애인, 남녀, 근로자, 이주노동자 등 개별적 차별금지법과 각종 지원 법안들이 제정되어 차별 해소와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만일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해당 법안과 정책들을 보완해 가면 될 일"이라며, "특히 인권 보호와 지위 향상의 문제는 국민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국민적 동의를 얻는 게 먼저다. 그래도 부족할 경우 이미 존재하는 법률로 처벌하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교총은 국회에 제출된 차별금지법, 평등법이 제정되면 소수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침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표현과 학문의 자유, 양심과 종교의 자유, 사상의 자유, 행복추구권 같은 헌법의 기본가치를 뒤흔들어 국민에게는 역차별을 주어 더욱 파괴적인 갈등을 유발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한교총은 "(차별금지법, 평등법)이를 추진하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냉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국회 앞에서 단식하며 죽음을 무릅쓰고 반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가? 반대를 외치는 수많은 국민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이제 진정으로 반대하는 국민을 범법자로 규정하며, 처벌하는 법을 만들려 하는가? 여러분의 눈은 멀었고, 귀는 막혔는가? 국가의 미래, 국민과 다음 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과잉의 법 제정 시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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