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란 빛 앞에 설 때, 살아갈 용기 얻는다"

[ 여전도회 ] 제76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5월 13일(금) 19:00
여전도회 전국 지연합회장들이 모여 회장협의회를 가졌다.
72연합회 회장협의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
여전도회 전국 지연합회의 총회가 대부분 진행된 가운데, 신임 지연합회장들과 연임한 연합회장들이 모여 협의회를 갖고 연합회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최효녀)는 10일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76회 72연합회 회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최효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임회장님과 다시 연임한 회장님들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움 받은 자들로서 지혜를 구하며 여전도회 역사와 전통과 정신을 잘 이뤄가시길 소망한다"라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대에 평신도 지도자인 우리 선교 여성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나라와 민족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는 영적 지도자가 되자"라고 말했다.

회장협의회에서 이상억 교수는 '성숙에 이르는 길' 제하로 특강했다.
기획행정지원부(부장:김미순)가 주관한 회장협의회에서 '성숙에 이르는 길' 제하로 특강한 이상억 교수는 "풀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성숙에 이르는 길을 향해 날마다 천로역정의 길을 걸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학자 폴 틸리히의 말을 인용한 이 교수는 "하나님이란 빛 앞에 서려는 용기를 갖는 순간 우리는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라는 진리의 빛 앞에 서려는 용기를 가질 때, 진리의 빛이 우리의 모든 것을 투명하게 비춘다"라며,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미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란 걸 알고 은총을 경험하고, 이 경험으로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라고 설명했다.

'성숙'에 대해 "살아가는 여건에 휘둘리는 인생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한 그는 "하박국 선지자의 말처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고,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에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으로 기뻐한다"라며,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인생을 살아가려면 오직 하나님께만 시선을 고정하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족을 누리며 기쁨으로 살아가는 여전도회원들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회장협의회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황해국 총장.
이날 개회예배는 기획행정지원부장 김미순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서영란 장로의 기도, 부회계 이영분 권사의 봉헌기도, 황해국 총장서리(서울장신대)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제하로 설교한 황해국 총장서리는 "남들보다 빨리 먼 곳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각자의 달란트 대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위기의 때, 영적으로 깨어 있어 강하게 역사하는 악한 영에 대해 대처하고 준비해야 한다"라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직임을 감당하며 복음의 본질을 통해 새롭게 일어서는 여전도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개회예배에서 여전도회 전국 지연합회장에게 인사한 본보 안홍철 사장은 "코로나19가 서서히 물러가는 것처럼 여전도회 앞날이 맑고 푸르길 기도한다"라며, "늘 선교 사역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고 여전도회가 아름다운 선교의 열매를 맺도록 한국기독공보가 일조하며 잘 섬기겠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회장협의회를 주관한 기획행정지원부의 찬양.
본보 안홍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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