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교계 원로초청 감사 오찬 가져

'연합 사역의 유산 잘 지키기 위해 낮아져 섬기겠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5월 12일(목) 17:41
한교총은 12일 앰배서더 서울그랜드풀만호텔에서 2022 감사초청오찬을 개최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류영모)이 한국교회 발전과 연합사역을 위해 헌신한 교계 원로와 회원 교단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매년 한 차례씩 열리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중단됐지만, 3년 만에 재개돼 한교총 전혁직 임원을 비롯해 교계 지도자들이 교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교총은 12일 앰배서더 서울그랜드풀만호텔에서 2022 감사초청오찬을 개최했다. 한교총 명예회장, 회원교단 교단장, 총무, 증경총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오찬에서 환영사를 한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한국교회 교단장협의회가 한교총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섬겨주셨던 원로 지도자분들이 있으셨기에 오늘 이 자리가 있게 된 것"이라며, "한국교회를 섬기시는 총회장님과 총무님, 사무총장님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선배들이 물려주신 귀한 연합 사역의 유산을 잘 지키기 위해 더욱 낮아지고, 더욱 잘 섬기겠다"라며 감사했다.

원로를 대표해 인사한 기감 전용재 전 감독은 교단장회의에서부터 시작되는 한교총의 역사를 되짚으며 "한국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하지만 연합회도 하나가 되지 못했다"며 "한교총을 중심으로 하나되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교회가)나아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종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신앙의 선배들이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한국교회, 나라와 민족을 살리기 위해 회개하고 봉사한 것처럼 하나님의 일이라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기도운동, 성령운동, 회개운동으로 뜨겁게 일어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감사초청오찬 예배는 공동대표회장 김기남 목사의 인도로 이상문 목사의 기도, 예장 합동 전 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세례요한의 심정으로' 제하의 설교, 증경총회장 최기학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선규 목사는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자성하며 겸손히 회개하는 모습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복음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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