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1/10 모이는 초대형 행사 열린다

오는 6월 6일 '3만4천 탈북민과 함께 하는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5월 12일(목) 17:22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 행사 설명을 하고 있는 조직위원회.
3만 4000여 명의 탈북민을 위로하고, 복음으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가 오는 6월 6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애터미 오롯'에서 열린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와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TMTC가 주최하는 이번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는 탈북동포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복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탈북민의 십일조인 3500여 명 참석을 목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부 '고향을 생각하며', 2부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리!', 3부 '일어나 함께 가자'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며 편지를 낭독하고, 남한에서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대화마당, 그리고 가수와 개그맨이 함께 하는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통일대축제에는 노사연, 조혜련, 강은정, 도은혜, 손영진, 유은성, 윤도근, 윤설미, 이혜린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출연하며, 비전유니피케이션, 암미(AMMI), 와우와우합창단, 주찬양통일연합찬양단, 탈북신학생합창단, 통일아리랑선교단, 하트 브릿지 등이 참여한다. 강철호 목사, 마요한 목사, 박한길 장로, 이빌립 목사, 조봉희 목사, 하충엽 교수 등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대회장은 김권능 목사(북기총), 임현수 목사(TMTC), 지성호 의원이다.

12일 인천 이레교회에서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 조직위원회가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회장 임현수 목사는 "이번 행사로 인해 탈북동포들이 힘을 얻고, 영적으로 각성하며 복음통일을 위한 준비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에 있는 탈북민의 십일조인 3500명 정도가 모여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철호 목사(준비위원장)는 "북한의 종교는 주체사상이다. 통일을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기독교"라며, "북한 사람들이 봤을 때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후원회 이사장 김종욱 목사는 "이번 행사는 정치적인 색채가 전혀 없이 순수하게 탈북민을 위로하는 축제와 전도의 장으로 진행된다"며 "한국교회가 전국의 탈북민 50여 교회와 3만 4000여 명의 탈북민 선교에 관심을 갖고 기도로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후원을 원하는 이는 국민은행 535901-01-331046 북한기독교총연합회로.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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